오늘은 리처드 니스벳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3강이에요!
잔뜩 밀려있는데 빠르게 다 올릴게요! :)
우리 머릿속엔 두 가지 마음이 있어요.
바로 의식과 무의식이에요.
의식 : 왜 그런 생각이나 행동을 했는지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부분(전체 사고의 극히 일부분)
무의식: 생각과 행동에 항상 영향을 미치지만 인식할 수 없는 부분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로 인지과정에 대한 왜곡이 발생해요.
사회심리학의 특징은 사람들이 특정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거에요.
실험을 한 후 실험이 끝나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질문을 하죠.
이 때 실험참가자들은 자신의 행동 원인을 잘 몰라요.
거기다 연구자가 원인을 성명하면 부정해요.
이게 바로 '인지부조화'에요.
인지부조화란? 자신의 신념과 반대로 말하거나 행동할 때 느끼는 불편한 상태를 말해요.
인지부조화를 확인할 수 있는 '불충분한 정당화실험'을 볼까요?
대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등록금 인상을 찬성하는 연설을 부탁합니다.
당연히 대학생은 등록금 인상을 찬성할 리는 없죠.
연설하는 조건은 5달러 vs 50달러
5달러를 받은 쪽은 고작 5달러만 받고 내 생각과 반대대는 연설을 하라고?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일단 연설을 하는게 조건이니 연설을 하고,
그 후 학생에게 등록금 인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물어봅니다.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놀랍게도 찬성한다고 들었어요.
그럼 50달러를 받은 학생은요?
돈을 받고 연설한 것일뿐 등록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말을 하네요.
그리고 이때 참가자들에게 물었어요.
혹시 연설한 경험이 당신의 의견에 어떤영향을 미쳤나요?
참가자들은 영향이 없었다고 말해요. 사실은 아닌데도 말이죠.
또 다른 실험을 볼까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줄지 알아보는 사회심리학 실험인 '방관자 효과 실험' 이에요.
실험방법은 실험 참가자를 어려움에 처한 사람과 마주치게 하고 도움을 주는지 관찰하는 거에요.
실험 참가자가 도와줄지 말지는 주변사람 숫자에 영향을 받아요.
주변 사람 숫자가 늘수록 도와줄 확률은 감소해요.
주변에 아무도 없었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준 실험 참가자가 있어요.
그치만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도와줬나요? 하고 인터뷰 하면,
이렇게 반응합니다.
그치만 주변에 여러 명이 있어 나서지 않은 참가자에게 인터뷰를 하면?
이렇게 반응을 하게 돼요.
다른사람에게 영향을 받은 걸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많은 경우 학습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져요.
사분면 위의 x 위치를 예측하는 실험을 합니다.
규칙1. x는 4사분면에 두 번 나와야만 3사분면에 나온다.
규칙2.x가 같은 사분면에 연속으로 나타나진 않는다.
실험 초반에는 x의 위치를 잘 맞히지 못해요. 대충 찍기도 해요.
하지만 반복할수록 실력이 좋아져요.
이때 규칙을 바꾸면?
다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규칙을 찾았냐고 물어보면 전혀 몰랐다고 대답해요.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것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문제해결도 무의식으로 가능합니다.
유명한 실험이죠?
책상에 도구들을 주고 두 밧줄을 묶으라고 합니다.
이때 밧줄을 묶을 아이디어가 없어서 고민할 때
이렇게 실험자가 들어와서 밧줄을 한번 쓱 밀고 나가요.
그럼 피실험자는 갑자기 밧줄을 밀어 묶는 방법을 떠올려 냅니다.
이때 어떻게 아이디어를 떠올렸나요? 하고 질문하니
피실험자는 '나무타는 원숭이를 떠올렸어요'라고 대답했어요.
'제가 밧줄을 움직인 게 영향을 주지 않았나요?' 하고 말하니
피실험자는 전혀 아니라고 대답했어요.
무의식으로도 규칙활용이 가능합니다.
체스 초급자에게 체스를 두라고 해요.
이 때 초급자는 앞의 사람을 보고 대충 따라하는데요.
나중에 실험자가 어떤규칙을 따랐는지 물어보면 아무거나 한거라고 얘기합니다.
사실은 무의식적으로 규칙을 활용한 거에요.
이걸 멍청이 전략이라고 해요.
초보자였던 사람이 체스를 계속 배우다 보면 전문가급으로 성장하고,
전문가가 되니 규칙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이 가능한데요.
더 나아가 수많은 경험을 쌓으며 체스 마스터급으로 성장하면
너무 익숙해져 무의식적으로 하기 떄문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우리는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얼마나 인식할 수 있을까요?
무의식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두 가지 실험이 있어요.
실험1은 짝을 이루는 단어 학습하기에요.
연관단어를 바로 말할 때까지 실험1을 반복해요.
그리고 다음실험으로 넘어갑니다.
실험2는 질문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말하기인데요.
가장 좋아하는 세탁세제가 뭔가요? 하고 물어보면
바다-달 을 학습한 사람이 tide라 답할 확률이 2배가 높았어요.
(tide: 명사. 조수, 밀물과 썰물이라는 뜻)
왜 tide라고 대답했나요? 하고 물어보면
엄마가 사용하는 거라서요, 제품상자가 예뻐서요 이런식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무의식적 학습의 영향을 인식하지 못하는거죠.
수많은 실험들이 행동의 원인을 잘못인식한다는걸 증명합니다.
사람들은 행동의 인과관계를 잘못 인식해요.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생각해요.
또 실험을 볼게요.
한 강사의 두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쪽은 웃으면서 친절하게, 한 쪽은 무표정하거나 화난듯한 표정을 지어요.
동영상 속 강사가 어땠냐는 질문에,
이렇게 반응합니다.
이게 바로 '후광효과'에요.
후광효과: 대상의 부분적인 특성이 다른 특성을 평가할 때도 영향을 미치는 현상.
사실 사람이 좋아서 특징도 좋아하는 것인데
인과관계의 오류로 특징때문에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거죠.
무의식적으로 인과관계를 거꾸로 생각합니다.
3강을 요약하자면
우리는 인지과정에 의식적으로 접근하지 않아요.
문제를 해결할 때 인지과정을 살필 수 없어요.
곱셈과정을 일일이 의식하면서 계산하지 않듯이요.
습득한 규칙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죠.
"무의식은 우리도 모르게 행동과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게 오늘강의의 요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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