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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재밌는 이야기/다큐멘터리

EBS 위대한 수업 -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요즘 즐겨보는 EBS 위대한 수업 보기만 하는게 아까워 정리 올려보아요 :)

 

1강 동양 vs 서양 : 인식의 차이

 

이분이 심리학과교수 리처드 니스벳 교수님이에요.

'생각의 지도', '무엇이 지능을 깨우는가', '마인드웨어' 을 저술하셨어요.

 

오늘의 주제는 동서양의 서로다른 사고방식! 

 

동양인은 대상보다는 맥락을 더 중요시하구요,

서양인은 맥락보다는 대상을 더 중시해요.

 

(대상: 영향을 주고싶은 사람, 이해하고싶은 행동)

 

동양인의 추론방식은 '전체론적 관점' 이에요.

'전체론적 관점'은 대상의 여러 속성과 규칙을 함께 분석하는 거에요.

 

동양인은 상황중심적이에요. 그래서 주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래서 개성보다는 환경에 어우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반면,

서양인은 개인중심적이에요. 자신에게 환경을 맞추고 통제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서양인은 비교적 사회적 관계를 끊는 것도 쉬운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광고를 할때에도 달라져요.

 

삼성광고를 예를 들면,

이렇게 다르게 광고를 하게 돼요!

 

니스벳 교수님은 예전에 한국계 미국인과 심리학 수업을 들었어요.

 

니스벳 교수님이 친구에게 나중에 뭘 전공할 거니? 어떤 직업을 갖고싶니? 물었더니,

친구는 철학자가 되고싶은데 부모님이 엔지니어가 되라고 한다고 말했어요.

 

니스벳 교수님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해요.

서양에서는 가족들이 장래직업에 이렇다 저렇다 결정하지 않나봐요.

 

요즘은 한국도 그렇지 않은 집도 많지만 아직 그런 케이스도 많은 것 같아요.

 

또 다른 예로 일본인 친구 예를 들었는데, 그 친구가 미국식 파티에 갔는데 너무 즐거웠대요.

그래서 일본인 친구들과도 미국식 파티를 하고싶어 친구들을 모았는데 완전 실패했어요.

 

미국식 파티의 핵심은 솔직한 대화에요.

 

이렇게 솔직하게 대화를 해야하는데,

일본인에게는 상대방 의견에 반박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 미국식 파티처럼 즐거운 대화 핑퐁이 되지 않았던거에요.

 

시무룩-

 

 

또 다른 예로

미국인과 일본인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원을 그리고, 주변사람을 표현하는 원을 여러개 그린다음 선을 그어 보라는 요구를 하면,

 

 

이렇게 그린대요.

(저는 미국인인가요?ㅋㅋㅋㅋㅋ 내가 제일 중심!!)

 

동양인에 비해 서양인은 자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

특히 가족이나 친구가 멀리 떠날 때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요.

 

무슨말인지 우리는 이해가 가는데말이에요.

그치만 서양인은..

 

물론 서양인에게도 가족이나 친구가 떠나는 건 힘든 일이지만

 

친구가 떠난다고해서 자아가 흔들리진 않아요.

 

 

다음은 동서양 인지의 차이에요.

 

동양의 사고방식은 '전체론적 추론' 이에요.

맥락이나 개인, 대상의 전체적인 관계를 고려하는 거죠.

 

서양인은 목표하는 대상을 중심으로 사고를 해요.

 

유명한 실험이죠?

수중장면을 보여주고 무엇을 봤는지 질문을 하면,

 

 

동양인은 눈에 띄는 대상보다 미역, 바닥, 조개껍질 등 전체적인 배경부터 설명해요.

하지만 서양인은 눈에 띄는 대상인 물고기에 대한 설명을 더 많이해요.

 

동양인과 서양인은 서로 다른 것을 보는거죠.

 

동양인은 전체 맥락을 파악하고 대상정보도 많이 획득해요.

 

추론도 마찬가지!

 

동양인은 '전체론적 분석'을

 

서양인은 '대상 중심적 분석'을 해요.

 

 

사회심리학 실험을 하나 보면요,

 

연설을 보여주고 연설자는 지시받은 대로 연설하고 있다는 메모를 보여주면,

 

지시받은 걸 알면서도 미국인은 연설자가 진심이라고 믿어요.

이 때 한국인도 연설자가 진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조건을 바꿔서

연설자가 요청받는 모습을 직접본다면??

 

이때도 미국인은 연설자의 주장은 진심이라고 믿어요.

하지만 한국인은 연설자의 속마음은 다를거라고 생각해요.

 

바로 연설자와 연설을 맡긴 사람 관계를 이해하기 때문이에요.

동양인은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요.

 

이 그림은 동양인에게 보여주면서 연관있는 그림 두 개를 고르라고하면,

 

동양인은 소가 풀을 먹으므로 소와 풀 사진을 많이고르고,

서양인은 동물인 소와 고양이를 많이 고른다고 해요.

(저는 소와 고양이를 골랐는데....왜죠?ㅋㅋㅋㅋㅋ)

 

또 서양인은 동사보다는 명사를 먼저 배운대요.

영어로 명사를 배우는건 쉬워요. 

반면 영어로 동사를 배우는 건 어려워요.

그래서 영어권 국가 사람들은 동사 설명을 어려워 한대요.

 

언어의 차이때문에 

한국어로는 동사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동양 서양은 언제부터 달랐을까요?

그럼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500년 전 고대 중국과 고대 그리스의 사상은 극적으로 달랐어요.

 

고대중국은 원거리 작용의 가능성을 명확하게 이해했고,

밀물과 썰물의 원리를 알았어요.

 

한편 서양은 그렇지 않았어요.

 

 

그 때 당시 서양에서는 물리적인 접촉이 있어야만 작용이 발생한다고 믿었어요.

 

하지만 이후, 원격 작용을 증명한 것은 또 서양이에요.

과학이 탄생한 곳도 서양 고대 그리스에요.

 

고대그리스인은 범주와 규칙을 기반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서 과학이 발달하게 되었어요.

 

요약)

1. 동서양의 사고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동양인 : 맥락을 파악 / 관계와 유사성

   -서양인: 대상에 집중 / 규칙과 범주